SK(034730) C&C가 국내 시중 보험회사 고객들의 간편한 보험가입을 지원하고 설계사의 영업 역량을 높이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SK C&C는 흥국생명에 '디지털 기반 보험 선(先)심사 및 설계사 맞춤형 디지털 SFA(영업자동화) 구현'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1958년 창립한 흥국생명은 2022년 12월 기준 총자산 31조 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생명 보험사다.
흥국생명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보험 경쟁 환경에 대응하고 질병과 상해, 간병보험 등 새롭게 성장하는 제3보험 시장에서의 디지털 영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SK C&C는 먼저 ‘디지털 기반의 손해보험식 선심사’를 지원한다. 보험 가입 설계 단계에서 바로 심사 결과를 제공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설계사들은 고객 사전 고지와 확인된 병력 정보로 보험 상품 가입 가능 여부를 청약 전에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에는 보험 청약 후 첫 보험료 납부까지 진행한 이후 별도 보험 가입 심사를 거쳐 보험 계약이 이뤄졌다.
또 설계사의 영업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SFA도 제공한다. 디지털 SFA는 영업 현장에서 고객 모든 보험 업무를 처리하는 원스톱 디지털 보험 지원 서비스다. 고객과 미팅 시 고객 등록 정보 확인과 동시에 고객 맞춤의 보험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의 추가 요구에 맞춰 빠른 보험 상품 설계 변경을 지원한다. 가입 담보 변경 시에도 보험료를 실시간으로 재산출함은 물론 담보 구간별 보험료를 비교해 고객들의 합리적 보험 선택을 돕는다.
SK C&C는 설계사들이 해당 솔루션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웹과 앱 기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PC와 모바일, 스마트 패드 등 어느 디지털 기기에서도 완벽한 고객 보험 지원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백석흠 SK C&C 금융·전략서비스2그룹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흥국생명 설계사들의 디지털 기반 고객 보험 상품 설계 및 상품 관리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생성형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흥국생명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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