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부실채무자의 신용회복과 재기지원을 위해 이달부터 9월까지 격월로 총 4회에 걸쳐 ‘부실채무자 채무조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중진공은 폐업상태인 장기연체 채무자의 재기지원을 돕기 위해 2019년부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 시기를 3월로 앞당겨 조기 실시하며, 횟수도 전년 3회에서 4회로 확대해 추진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최대 70%까지 부실채무감면 △최장 10년 분할 상환 신규 약정 △일부 상환 시 연체정보 해지 등이다. 여기에 사회적 취약계층과 대출금 일시상환의지가 있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감면율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문환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불가피하게 채무불이행자가 된 기업인들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부실채무자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경기 회복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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