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동화, 자율주행,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 사업 분야에서 12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국내외에서 출원한 전체 특허 건수(약 2500건)의 절반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원팀’을 꾸려 신기술과 관련한 특허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의 특허 발명자와 담당 조직, 기술별 전담 변리사는 ‘삼각 공조’ 방식의 협업을 통해 신기술 과제를 밀착 지원한다. 이들은 특허 과제 선정 단계부터 개발·설계·상세 특허 도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다각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특허 확보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열린 ‘제 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단체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특허 발명 활동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사내 ‘특허 어워즈’에서는 특허 발명 우수 직원과 조직에 총 1억 원을 포상했다. 또 북미와 유럽, 인도 등 해외 연구소 직원들의 특허 발굴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신 특허 논문 동향을 제공하고 미래 기술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특허 출원 건수 2500여 건 중 국내가 1200건, 해외가 1300건으로 해외에서 출원한 특허가 국내보다 많았다. 지난해까지 현대모비스가 확보한 누적 특허 등록 건수(특허·디자인·상표권 포함)는 약 9200건으로 전년보다 1700건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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