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4, 배터리 성능 인정…보조금 492만원 수입차 '최고'

ID.4. 사진제공=폭스바겐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인 e-SUV ID.4가 주행거리·배터리 효율 등을 인정받아 수입차 중 최대 금액인 492만 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게 됐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차’로서 시장에서의 위상이 오를 전망이다.

폭스바겐 ID.4의 가격은 프로 라이트 5490만 원, 프로 5990만 원이다. 프로 라이트의 가격이 5500만 원 미만이기 때문에 국비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요건에 부합한다. 더욱이 보조금 요건 중 주행거리·배터리 효율 등까지 인정받아 추가 국가 보조금을 받는다. 지자체 보조금과 폭스바겐 특별 포로모션 혜택까지 모두 적용하면 4000만 원 초반에서 중반을 조금 넘는 가격으로 ID.4를 구매할 수 있다. 지자체 보조금이 400만 원인 제주의 경우 3900만 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방안의 핵심이 차량의 성능이었던 만큼 ID.4의 뛰어난 성능과 효율이 입증됐다는 것이 폭스바겐의 설명이다. ID.4는 복합 421km(도심 451km, 고속 384km)로 긴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ID.4에 탑재된 총용량 82kWh의 고효율·고전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추고 재활용이 용이해 높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최대 135kW의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5~80% 충전을 36분 만에 마칠 수 있다. 에너지 소비효율 또한 4.9km/kWh(도심 5.3km/kWh, 고속 4.5km/kWh)로 뛰어나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함께 주행성능도 ID.4의 자랑으로 꼽힌다. ID.4에는 PSM 기반의 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kW(204PS), 최대토크 31.6kg.m(31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8.5초 만에 0-100km/h 가속이 가능하다. 탁월한 주행 감각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미 구매한 고객들은 ID.4는 전기차 특유의 울렁거림 없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같은 가격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편의사양도 두루 갖췄다.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IQ.드라이브’가 기본 적용되며, ID.4 Pro에는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이 탑재돼 언제나 최상의 시야를 확보한다.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시간 예약 및 개별 온도 설정이 가능한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과 히트펌프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두루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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