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직원들에게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800%를 지급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오르며 직원들 격려 차원에서 기본급의 8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HD현대일렉트릭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 7028억 원, 영업이익 315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136.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1.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회사는 2019년까지만 해도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0년 영업이익 727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변압기 공장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약 20%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 청주시에 1173억 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공장도 건설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늘어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매출 3조 원, 2030년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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