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161890)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26일 세종대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콜마홀딩스(024720)에 따르면 세종대는 윤 회장이 한국콜마 창업 이후 34년간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룬 공헌을 높이 평가해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 이학은 물리학·화학 등 자연과학 학문을 일컫는 말로 명예 이학박사는 이 분야의 연구개발(R&D)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한다.
1990년 한국콜마를 설립한 윤 회장은 제조자개발생산(ODM) 개념을 국내 화장품 시장에 처음 도입해 K뷰티 성공의 밑거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업 초창기부터 직원의 30% 이상을 연구원으로 구성했으며 매출의 7% 이상을 R&D 부문에 투자했다. 이러한 윤 회장의 판단은 한국콜마를 비롯해 국내 화장품 업계의 R&D 및 제조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윤 회장은 “이학은 세상의 원리와 이치를 끊임없이 연구해 결국 세상을 이롭게 하는 학문으로 세종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