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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환갑 넘은 자영업자 200만명 첫 돌파

2022년 임금근로자 소득 6% 상승

회사법인·개인사업체 격차 1.9배

남성 근로자 평균소득, 여성근로자 1.5배

이달 7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수산물동 맞은편에 자리한 5일장에서 상인과 고객들이 왕래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회사법인 근로자와 개인 기업체 근로자 간 임금격차가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 수는 568만 9000명으로 2014년(572만 명) 이후 9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 4000명 증가한 207만 3000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568만 9000명)에서 60세 이상 비중 역시 36.4%로 역대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27.3%), 40대(20.5%), 30대(12.4%), 29세 이하(3.4%)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와 은퇴 후 생계형 창업이 증가하면서 생겨난 결과로 풀이된다.



전체 근로자의 2022년 평균 소득은 353만 원으로 전년보다 6%(20만 원) 늘었다. 중위소득은 267만 원으로 6.9%(17만 원) 상승했다. 대기업·정규직 일자리 비중이 높은 회사법인 근로자와 소기업·자영업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개인 기업체 근로자 간 임금격차는 1.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회사법인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전년보다 6.7% 상승한 401만 원이었다. 개인 기업체 근로자의 소득 역시 6.7% 늘었지만 평균 소득은 209만 원에 그쳤다. 회사 이외의 법인 근로자(348만 원), 정부 및 비법인 단체 근로자(347만 원)와 회사법인 근로자 간 임금격차는 1.15배 이내였다.

근로자 성별에 따른 평균 소득의 차이도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 근로자의 2022년 평균 소득은 414만 원이었지만 여성 근로자는 271만 원에 그쳤다. 상승률 역시 남성 근로자는 전년 대비 6.5% 늘어난 데 비해 여성 근로자는 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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