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중이다.
27일 오후 1시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2포인트(0.58%) 하락한 2631.66이다.
개인은 1512억 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 59억 원, 기관은 2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률은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차(005380)(1.05%)와 셀트리온(068270)(3.25%)만 오르는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00%), SK하이닉스(000660)(-4.82%), LG에너지솔루션(373220)(-1.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2%), 삼성전자우(005935)(-0.48%), 기아(000270)(-0.61%), POSCO홀딩스(005490)(-1.04%), LG화학(051910)(-1.48%) 등은 내리고 있다.
올해 첫 코스피 신규 상장 종목인 에이피알은 공모가 대비 39% 오름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실적 소식 이후 13%대 급등 중이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수주계약 소식 이후 7%대 상승하고 있다. 하이브는 증권가 목표주가 줄하향 소식 이후 6%대 약세다.
업종 별로는 운수장비(0.83%)가 강세다. 특히 방산주 상승세가 뚜렷하다. 수출은행법 개정안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기대되면서 수주와 실적 추가 기대감까지 가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24% 급등했다. 그 동안 소외됐던 조선업종도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중공업이 4.2% 상승하고 있다. 기관 순매수 상위권에 위치한 셀트리온은 3.14% 상승해 의약품(0.46%)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1.37%), 유통업(-1.24%), 통신업(-0.97%)이 수익률 하위권에 위치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14포인트(1.28%) 하락한 856.2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40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 1064억 원, 기관은 1024억 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제약·바이오 일부 종목만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196170)(0.38%), 셀트리온제약(068760)(7.71%) 등이 오르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0.99%)도 소폭 강세다. 이 외에 에코프로비엠(247540)(-1.86%), 에코프로(086520)(-1.19%), HLB(028300)(-3.47%), 엔켐(348370)(-1.82%), HPSP(403870)(-1.8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12%), 리노공업(058470)(-0.70%) 등은 내림세다. 전 업종 약세로, 특히 엔터주 부진에 오락·문화(-3.15%), 소프트웨어(-2.32%), 통신장비(-1.89%) 업종의 낙폭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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