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정규직 일자리 비중이 높은 회사법인 근로자와 소기업·자영업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개입기업체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1.9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근로자의 2022년 평균 소득은 353만 원으로 전년대비 6.0%(20만 원) 늘었다. 중위소득은 267만 원으로 6.9%(17만 원) 상승했다.
통계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회사법인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전년대비 6.7% 상승한 401만 원이었다. 개인기업체 근로자의 소득 역시 6.7% 늘었지만 평균 소득은 209만 원에 그쳤다. 회사이외 법인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48만 원, 정부 및 비법인 단체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47만 원으로 조사되는 등 회사법인 근로자와 임금격차가 1.15배 이내였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봐도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591만 원으로 중소기업(286만 원), 비영리기업(346만 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다만 전년대비 소득 상승률은 중소기업(7.2%)이 대기업(4.9%)보다 높았다.
근로자 성별에 따른 평균 소득의 차이도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 근로자의 2022년 평균 소득은 414만 원인데 비해 여성 근로자의 소득은 271만 원에 그쳤다. 상승률 역시 남성 근로자는 전년대비 6.5% 늘어난 데 비해 여성 근로자는 5.7%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