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양증권은 올해 첫 조 단위 몸값의 에이피알 상장과 관련해 FSN(214270)이 최대 수혜주라고 27일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FSN은 모바일 애드네트워크 서비스를 비롯한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광고주가 필요로 하는 광고 전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 브랜딩 및 SNS 마케팅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22년 기준 300여 클라이언트와 취급고 4,975억을 달성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기존 액셀러레이터 비즈니스의 매출 확대에 비춰 볼 때 액셀러레이터와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영위하는 에이피알과 비교해 현재 (FSN의) 시가총액은 상당히 저평가 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FSN은 광고대행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신사업을 성장시켜 왔고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며 "지난해까지 여러 자회사를 통합·청산해 경영 효율화 작업을 완료했고, 올해는 기존 액셀러레이터 비즈니스와 AI(인공지능), 웹3.0, 블록체인 등 New Tech(신기술) 사업을 따로 개편해 회사 경영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기존 액셀러레이터 비즈니스의 매출 확대와 신규 신기술 사업의 확장”이라며 “액셀러레이터 비즈니스는 '링티'와 '르무통'의 레퍼런스로 기술력을 확인했고, 신규 사업은 지난 16일 공시한 '메디프론디비티 주식 취득 결정'으로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부스터즈는 저평가 받고 있는 브랜드의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는 자연광 LED, 식물성 콜라겐 음료, 탈모 샴푸 등 파트너사의 다양한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분석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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