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올해 벤처·스타트업 모험자본을 1조 원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일 서울 구로구 IBK창공 구로에서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스타트업 6개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IBK기업은행은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모험자본 1조 원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규모다. IBK기업은행은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IBK벤처투자를 통해 3년 간 5000억 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도 내놨다. 이외 광주와 대구에 창업공간을 새로 열고 유럽사무소도 설치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IBK가 창업 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죽음의 계곡’에 빠지지 않도록 벤처자회사를 통해 초기 투자를 주도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벤처·스타트업 투자시장에서 초기 단계의 투자가 부족한 상황인데 이러한 지원 사각지대를 메워 위축된 벤처생태계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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