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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그룹, 새로운 장례 문화 ‘보석장’ 트렌드 주도…생체보석 ‘비아젬’으로 B2B 시장 진출

경남 사천시 백천사, 비아젬 오마주 봉안당 비아전 개관

총 992㎡ 규모…최대 3만 개의 위패 모실 수 있는 크기

“새로운 장례 트렌드 보석장…봉안 시설 부족 현상 해소”

비아전 실내 예시 이미지. 사진 제공=보람그룹




보람그룹의 비아생명공학이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백천사에 비아젬 오마주(위패) 봉안당 ‘비아전’을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아젬 오마주는 고인의 홀로그램 사진이나 유언, 유족의 그리움을 담은 글귀 등에 생체 원소가 들어간 젬스톤을 결합한 위패다. 비아생명공학은 백천사에 이러한 비아젬 오마주를 공급하고, 본격적으로 기업 간 거래(B2B) 생체보석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백천사에 개관한 비아전은 약 992㎡ 규모로 3만 개의 위패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약 1200여 개의 선주문을 받았다”며 “비아전은 보람그룹이 새로운 장례 문화로 제시한 ‘보석장’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비아젬을 활용한 보석장은 봉안 시설 적체 현상을 해소할 혁신적인 장례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찰이나 교회에서 보석장을 통해 기존 봉안 시설 일부를 대체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어 새로운 장례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아젬은 머리카락이나 탯줄, 손발톱, 분골 등의 생체원료를 활용한 생체보석이다. 모양과 색, 보석의 강도 등 광물학적 특성이 천연 보석과 똑같은 인공 보석으로, 생체 원료에서 원소를 추출해 보석 원재료와 합성해 비아젬을 만든다. 내포물이 있는 천연 보석보다 투명도와 선명도가 높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백천사 비아전을 시작으로 전국의 사찰은 물론 교회, 성당 등에서도 비아젬을 활용한 새로운 장례 트렌드를 확산시킬 것”이라며 “비아젬 보석장이 확산돼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르는 데 불편함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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