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이 올해 관세 체납액 808억원을 징수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세관은 27일 11월 말 기준 관세 체납액 808억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징수액 747억원보다 61억원 더 많은 액수다. 최근 4년간 체납액은 2019년에 498억원, 2020년 402억원, 2021년 492억원, 2022년 747억원이다.
서울세관은 코로나사태 이후 현장 중심의 다양한 징수 및 홍보 활동과 더불어, 악성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활동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파산 업체가 체납한 관세 13억원을 19년 만에 받아내고 출국금지를 통해 장기 체납액 1억6000만원을 걷는 등 다양한 징수 활동을 벌였다.
서울세관은 이 밖에도 지능적으로 재산을 은닉하는 체납자에 대하여 수출입 통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징수 기법을 이용하여 지인, 친인척 등 타인 명의로 은닉한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문 서울세관장은 "앞으로도, 재산 은닉 등 악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재산추적조사로 체납액을 징수하여 공정과세를 확고히 할 것이며, 더불어 자발적인 체납액 납부를 독려하기 위하여 방문, 면담 등 현장 활동과 체납징수 사례에 대한 홍보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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