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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땡큐 파월’…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에 카카오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SK하이닉스 시총 100조 넘어 2위 등극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035720)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000660), HLB(0283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루닛(328130)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로 집계됐다.

국내 대표 성장주로 구분되는 카카오는 전날 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종료를 시사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카카오는 전날 대비 6.5% 오른 5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도 했다. 통상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의 미래이익에 대한 할인율이 낮아져 성장주 주가에 긍정적이다.

2위는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더해 반도체 업황 상승 사이클이 기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주가가 5.4% 급등해 13만 83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 기준 시가총액은 100조 원을 넘었는데, 이는 2021년 4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에 내줬던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추후 업황 전망도 밝다. KB증권은 2025년 글로벌 D램 시장이 1040억 달러까지 커지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D램과 낸드 수요는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은 10% 이하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시장 확대가 메모리 생산 업체들의 가격과 출하를 동시에 상승 시켜 향후 실적 개선의 파급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3위는 HLB다. HLB는 카카오와 같이 성장주로 구분돼 금리 인하 기대감 수혜를 함께 받는다. 아울러 HLB는 신약 허가 기대감마저 더해지면서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르는 중이다. 현재 HLB는 전날보다 15.7% 급등한 4만 150원을 나타내고 있다. HLB는 최근 간암치료제 글로벌 3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현저히 개선된 치료효과를 입증해 현재 미국 신약허가 본심사를 받고 있다. 만약 신약 허가를 받을 경우 국내 기업으로는 항암제 분야 첫 허가 획득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네오셈(253590)이다. 블루엠텍(439580), 퀄리타스반도체(432720), 삼성전자(00593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블루엠텍이었다. 네오셈,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알테오젠(196170)이었으며 LIG넥스원(079550), 어보브반도체(102120), 삼성SDI(00640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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