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49개 마사지 프로그램을 탑재한 하이엔드 헬스케어 안마의자인 ‘퀀텀’(QUANTUM)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퀀텀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에서 2021년과 지난해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제품으로 국내에서 판매를 앞두고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퀀텀은 바디프랜드 제품 중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격이 750만~850만 원이다. 두 다리를 따로 움직일 수 있는 로보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마사지 프로그램 중 ‘부드러운 척추라인’ 모드는 뼈가 약한 시니어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
안마의자의 기능성도 개선됐다. 퀀텀 본체 좌우에는 퀵버튼 리모컨을 탑재하고 10인치 고해상도의 풀HD 일체형 태블릿이 별도 적용됐다. 음향기기 브랜드 ‘뱅앤올룹슨’과의 협업을 통해 생생한 사운드 기술을 적용한 스피커도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바디프랜드 측은 “퀀텀 제품에는 한 대에 3000개 이상의 하이테크 부품이 들어가 있다”며 “다양한 종류의 마사지를 사람이 직접 하는 것처럼 정교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내년 헬스케어 로봇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내년 전체의 5%로, 2027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은 “최근 5년간 1000억 원이 넘는 비용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며 “퀀텀을 통해 하이엔드 헬스케어 로봇의 세상을 열 것”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