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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ES서 기후위기 사라진 세상 '테마파크' 형식으로 공개

SK 계열사 7개사 참가…탄소감축 기술 전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SK그룹관 조감도. 사진제공=SK




SK(034730)그룹이 내년 1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 2024’에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 세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SK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09677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SK E&S, SK에코플랜트, SKC(011790) 등 7개 계열사가 CES 2024에 참가해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시관은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테마파크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관 규모는 1850㎡(약 560평)로 지난 1월 CES 2023 대비 627㎡(약 190평) 확대했다.



앞서 SK그룹은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인 2억 톤을 줄이겠다고 공표하고 CES 2023에서는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는데 필요한 기술 및 추진하고 있는 사업 40여개를 공개했다. 이어 지난 10월 최태원 SK 회장은 “그룹의 다양한 제품을 묶어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며 “그룹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제품을 패키지화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첨단소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Plastic Recycling)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각 멤버사의 탄소감축 기술과 사업들을 개별 전시하지 않고 그룹화해 관람객들이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는 넷 제로를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보고 멤버사별로 다양한 탄소 감축 기술 및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며 "내년 CES에서 관련 다양한 혁신 기술들과 추진 사업들을 공개해 세계 최고의 탄소감축 솔루션 패키지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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