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항공권 할인을 시행한다.
13일 대한항공은 다음달 15일부터 3월 말까지 미주, 유럽, 동남아 노선 등 전 항공권에 대한 할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 같은 할인을 진행하는 것은 정부의 물가 안정화 시책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할인에 이어 내년 1~3월 동계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에 166회의 항공편을 추가 증편한다. 공급 증가에 따른 상대적인 항공권 가격 인하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돈무앙 16회, 베트남 달랏 12회, 라오스 비엔티안 12회, 일본 가고시마 21회, 오이타 31회, 구마모토 28회, 시라하마 4회, 대만 타이베이 4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2회 등 부정기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내년 하계 기간에 미주 노선의 추가 증편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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