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2주년을 맞은 카카오(035720) 이모티콘이 2600억 번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지난 12년간 출시된 이모티콘 수가 약 60만 개, 이모티콘 구매 수는 2900만 건에 이른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 수는 30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출시한 정기구독 상품인 ‘이모티콘 플러스’의 구독자 수도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개별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6만 7000개의 매칭 키워드에 따른 이모티콘 자동 추천 기능을 갖췄다.
카카오는 ‘2023 이모티콘 어워드’를 통해 이용자의 선택을 받은 이모티콘들도 소개했다. 30~40대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은 ‘직장인 공감상’에는 ‘오늘의 짤’이 뽑혔으며, 다양한 시리즈를 출시하며 한 해 동안 꾸준히 인기를 얻은 ‘꾸준히 선전했상’에는 ‘찌그렁 오리’가, ‘베스트 커플상’에는 ‘곰돌찡이랑 토끼찡’이 선정됐다. ‘차트 역주행상’에는 ‘수키도키네 친구들’, ‘인기 굿즈상’에는 ‘틴틴팅클’이 선정됐다. 지난해 투표를 통해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무뇽이’, ‘트왈덕’, ‘귀염뽀짝 곰됴리’도 인기 이모티콘으로 공개됐다.
김지현 카카오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기반으로 이모티콘 생태계가 형성됐고, 창작자와 동반 성장하며 12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이모티콘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