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고성능 그래픽카드 제품은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AI(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게임에서 활용됐던 그래픽 카드 수요가 생성형 AI 여파를 타고 더욱 폭발하면서 품귀현상을 빚고 잇다.
AI가 온라인뿐 아니라 자동차와 금융,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에 접목되면서 그래픽카드 활용도가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도 약진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가는 중으로, 매출 대부분은 서버용 그래픽카드 판매가 차지했다. 2000년대 게임용 그래픽카드로 이름을 알렸던 엔비디아가 개발자들을 위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내세우며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것이 주요하다.
한편 그래픽카드 수요 급증으로 엔비디아의 시장 장악력이 커지면서 관계사들도 호황을 맞고 있다.
피씨디렉트는 국내에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엔비디아의 GPU 칩셋으로 그래픽카드를 만드는 기가바이트사의 국내 공식파트너사로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제품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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