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친환경 재활용 사용 우수 매장을 지정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정책자금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지원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가 이달 초 카페와 식당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 사용 금지 조치를 철회하면서 친환경 제품 제조 기업과 사용 상점이 피해를 입자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
중기부는 이외에도 종이 빨대 제조업체 등 매출이 줄어든 일회용품 대체품 제조업체에 내년에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종이 빨대 수요 유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단체들도 지원에 나선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이번 주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빨대를 공동구매하고, 다음 달 구축될 조합 쇼핑몰에 수수료를 받지 않고 다회용품 생산 업체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소상공인연합회도 다회용품 공동구매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환경부가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중기부도 가용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일회용품 감축을 이끌겠다”고 말했고, 한 장관은 "이번 개선방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해소하고자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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