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탄소상쇄 숲' 만든다…연 510톤 탄소감축 효과

축구장 143개 면적…생태공원으로 조성

숲 인근엔 장애인 자립 카페 설립 지원도

전남 광양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사진 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0036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상쇄 숲을 조성한다. 탄소상쇄 숲은 기업과 지자체 등이 자율적으로 탄소흡수율이 우수한 나무를 심고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산림청으로부터 공식 인증 받는 친환경 조림(造林) 사업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라남도 광양 양극재공장 인근 계족산에서 편백나무 약 1000그루를 식재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포항, 광양, 세종, 서울 등 전국 사업장 인근 100ha(헥타르) 면적에 총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상쇄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숲의 면적은 축구장 약 143개 규모에 달하며, 저감되는 탄소량은 2030년 기준으로 내연기관 승용차 320대의 연간 평균배출량에 해당하는 약 510톤이다.

포스코퓨처엠의 탄소상쇄 숲 조성사업은 모이라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한다. 조합이 숲 조성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퓨처엠은 숲 조성과 함께 인근에 조합이 운영하는 느린숲카페 설립을 지원한다.

느린숲카페는 직업훈련과정을 받은 지역 장애인을 채용하고 수익금은 장애인 자립지원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한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탄소상쇄 숲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