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양사 합계 총 7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집계된 주식은 각각 셀트리온 4만 1972주(약 63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만 3786주(약 16억 원)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양사 합산 주식수 기준 총 합병반대 표시 주식수의 0.19%에 불과해 극히 낮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당초 셀트리온은 주식매수청구권 수용 한도를 1조 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양사는 합병 초기 예상을 크게 밑도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합병 이후 통합 셀트리온의 미래 가치를 시장 내에서 전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며 “주식매수청구권 매수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양사의 합병에 대한 시장 내 우려도 사실상 완전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그룹은 다음 달 28일 합병된 통합 셀트리온을 출범하고, 내년 1월 12일 신주 상장을 진행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 성공에 가장 큰 관건으로 여겨졌던 주식매수청구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합병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들어섰다”며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한 마일스톤이 또 하나 달성되면서 성장은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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