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올해 2분기 이후 자사의 고객센터 문의량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코인원 고객의 소리(VOC)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원 고객센터의 올해 3분기 문의량은 전 분기보다 24.7% 감소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5개월 만에 문의량이 절반가량(45.4%) 줄었다. 매월 평균 약 11%씩 줄어든 수치다.
코인원이 2분기부터 고객 편의성에 집중했던 점이 문의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원은 지난 5월 카카오뱅크 전환 대기 고객이 거래·입출금 불가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 방식을 개선하자 관련 문의가 86% 감소했다. 또 장기 미접속 고객이 별도의 절차 없이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도록 하자 ‘비밀번호 찾기’와 ‘휴대전화 인증 초기화' 문의가 각각 58%, 65%씩 줄었다. ‘네이버 간편인증'으로 본인인증도 간소화해 ‘원화 입출금 방법' 문의는 25% 이상 줄었다. 코인원 고객센터 담당자는 “과거 고객센터로 접수된 이용자 불편·건의 사항이 빠르게 개선되며 문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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