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TSMC 파트너’ 에이직랜드, 변동장에도 수요예측 대흥행

에이직랜드 공모가 2만 5000원·경쟁률 490대 1 기록

에스와이스틸텍도 상단 뚫고 공모가 1800원 확정

약세장서도 IPO 수요예측 줄흥행 "투자자 주의 필요"





높은 증시 변동성에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솔루션 업체 에이직랜드가 희망 가격 범위(1만 9100~2만 1400원) 최상단을 넘겨 공모가를 확정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직랜드가 23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2만 5000원에 확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희망 가격 범위 상단보다 약 16.8% 높다. 총공모액은 658억 원(263만 6330주),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649억 원이다.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1906개 기관이 참여해 49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전원이 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써냈다. 2만 6000원 이상의 금액으로 물량을 신청한 기관도 전체의 75.3%나 됐다. 상장 후 일정 기간(15일~6개월) 동안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이 전체 주문량의 22.4%에 달해 상장일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직랜드는 상장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016360)을 통해 11월 2~3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뒤 1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에이직랜드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간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 업체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공식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실적도 매년 성장세를 보였다. 에이직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656억 원,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 289% 뛰었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제조 업체인 에스와이스틸텍도 이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희망 가격 범위(1200~1500원) 최상단을 초과한 18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국내외 1933개 기관이 참여해 11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액은 126억 원, 기준 시가총액은 551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11월 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시장에서는 중소형 종목들의 공모가가 기존 계획보다 훨씬 높게 형성되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월 수요예측을 실시한 11개 기업 가운데 10개 기업이 희망 가격 최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결정했다. 한 증권사의 기업공개(IPO) 부서 고위 관계자는 “최근 수요예측 결과들은 기업의 성장성보다는 단타 투자심리에 기반한 수급 영향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