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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임…연내 ‘첫 직선제’ 보궐 선거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 8월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금품 수수 혐의로 직무 정지됐던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사임이 최종 수리됨에 따라 중앙회가 올해 안에 직선제 방식의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27일 금융권 및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이 지난 11일 제출한 사임서의 최종 수리가 이날 완료됐다. 행안부는 지난 8월 박 회장이 금품수수 협의로 기소되자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직무 정지를 한 바 있다.



박 회장이 사임하면서 올해 안으로 중앙회 회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관련 법은 회장 궐위 시 60일 내 보궐선거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여하는 첫 직선제로 치러지게 된다. 그동안 회장은 350여 명의 대의원이 뽑는 간선제로 선출돼 왔다.

한편 이날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직무대행은 고기동 행안부 차관을 만나 새마을금고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김 직무대행은 새마을금고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새마을금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건전 대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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