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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가공식품 물가 5.8% '여전히 높다'…농식품부, 물가동향 현장점검

尹대통령, 민생현장 강조…한 총리 "현장으로 나가야 한다"

농식품부, 제당공장 방문 이어 이마트 세종점서 물가 점검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25일 이마트 세종점을 방문해 가공식품 전반의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이마트 세종점을 방문해 가공식품 전반에 대한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을 통한 민생 물가 안정을 당부한 만큼 농식품부 역시 연일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이마트 세종점에서 설탕과 유제품 및 제과, 제빵 등 가공식품 판매 동향을 점검,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가공식품 물가가 지난해 7월 8.2%를 기록한 뒤 지난 2월 10.4%로 최고점을 찍은 뒤 점차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지만 9월에도 5.8%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 자리에서 이마트 관계자는 자체 할인 행사 등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고 있고, 매주 전단행사를 통해 신선식품 등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며 물가안정에 협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에는 ‘김장대전’을 통해 배추, 무, 절임배추 등 김장채소류를 할인 판매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권 실장은 “가공식품은 서민 체감도가 높은 품목인 만큼 유통업체가 할인행사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전날에도 국내 설탕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CJ제일제당 제당공장인 인천1공장을 방문해 수급상황을 살폈다. 국제 원당가격 상승으로 기업 원가 부담이 높아지고 있어 원당 할당관세 적용(3%→0%) 연장도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전날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공직자가 현장으로 나가야 한다”도 현장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저와 장차관뿐 아니라 실장, 국장, 과장, 그리고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실무자 모두 국민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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