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KT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전자·정보기술(IT) 행사 한국전자전에서 각각 기기 연결성과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강조한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펫케어(반려동물 관리), 게임, 헬스 등 관련 기능을 가진 모바일, 가전 제품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스마트타운’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타운은 가족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구현된 ‘스마트홈’과 회사의 최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파크’로 구성된다.
스마트홈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예상 전기요금과 탄소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는 ‘AI 절약모드’ 및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 외출 시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는 ‘홈카메라 360’과 ‘비스포크 제트봇 AI’, 또 반려동물 산책을 위한 ‘스마트싱스 펫케어’ 등으로 구성된다. 취미공간에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등이, 휴식공간에는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 등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스마트파크에서는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마이크로LED TV,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건조기 같은 혁신 제품이 소개된다.
KT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를 주제로 자사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개인·소상공인·기업고객을 위한 디지털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조만간 공개할 초거대 AI ‘믿음’을 고객사의 디지털전환(DX)에 활용했을 때의 변화를 소개했다. AI 콘택트센터(AICC) 서비스 ‘에이센’은 대화맥락을 분석해 상담 정확성을 높이고, 마케팅 DX솔루션은 AI 타깃팅을 통해 기업의 마케팅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KT는 설명했다. 믿음을 활용한 협력사 콴다와 비아이매트릭스의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KT는 또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을 동시에 컨트롤하고 사전 컨설팅 및 정기리포트를 제공하는 ‘AI 로봇 플랫폼’, 고객에게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아주고 AI메모 수신이력을 앱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AI 통화비서’, 상권분석을 통해 매출확대에 필요한 맞춤 데이터를 제공하는 ‘KT 잘나가게’ 등 소상공인용 서비스를 소개하고 상담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EBS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한 ’AI 미래교육플랫폼’ 등 일상을 돕는 AI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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