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완 리아드 비트코인 보안 연구원 겸 개발자가 라이트닝 네트워크 개발팀에서 물러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아드가 비트코인 생태계의 보안 문제와 근본적 과제를 이유로 라이트닝 네트워크 개발팀에서 물러난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오프체인, P2P거래를 통한 비트코인의 확장성·효율성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의 두 번째 솔루션이다.
그러나 최근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이용자들의 결제 채널을 표적으로 삼는 교체 사이클링 공격의 위험에 처했다. 단기기억 저장소인 멤풀 간의 불일치를 이용해 이용자들의 자금을 빼돌리는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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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드는 “교체 사이클링 공격으로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치명적인 위협에 처했다”며 “현재로서는 거래 메모리를 기록하거나 거래 합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등의 기본적인 단계의 대응만이 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현재로선 고도화된 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리아드는 새로운 유형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 기반에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변화를 시도함에 따라, 커뮤니티 전체의 투명성 강화와 바이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리아드는 가상자산 생태계의 향후 과제에 대해서 “개발자들이 치명적인 공격을 보다 온전히 막아내야 한다”며 “어려운 딜레마”라고 언급했다. 그는 말미에 향후 비트코인 핵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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