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24일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KB운용이 내놓는 ‘KBSTAR 미국반도체NYSE ETF’는 글로벌 대표 반도체 ETF인 ‘iShares Semiconductor ETF(SOXX)’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SOXX는 순자산이 12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대표 반도체 ETF다.
이 지수는 반도체 기업으로 분류되는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산업 분류별로는 팹리스(41%), 종합 반도체(34.3%), 장비(18.8%), 파운드리(4.3%) 순으로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AMD(8.4%), 브로드컴(8.1%), 엔비디아(7.5%), 인텔(6.7%), 텍사스 인스트루먼트(6.0%) 등이 대표 편입 종목이다.
특히 KB운용은 총 보수율을 글로벌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낮은 0.05%로 책정하면서 상품의 매력을 높였다. 아울러 KB운용은 환율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환헷지형과 환노출형 두 가지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금정섭 KB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한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미국의 SOXX ETF가 각광을 받았는데, KBSTAR 미국반도체NYSE ETF‘는 동일 지수를 전세계 최저보수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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