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해야 하는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현재 주가는 보수적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저평가라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 확인, 베이비몬스터 데뷔가 가져올 업사이드 리스크가 훨씬 큰 구간”이라며 “산정 기준시점을 블랙핑크 재계약 영향이 본격 반영될 2024년으로 변경했고,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하여 y-y 역성장을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블랙핑크 활동 가정을 솔로앨범 2개로 내려잡은 영향이 있다”며 “Target PER은 30배(기존 35배)로 하향. 반복적인 활동 지연 및 애매한 입장 표명 탓에 경쟁사 대비 신뢰도가 낮아진 점을 고려, 할인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 관련 보수적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2024F PER은 18배로 밴드차트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있다”며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 확인 및 베이비몬스터 데뷔가 가져올 업사이드 리스크가 훨씬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의 경우 분기보고서 내 주요계약에 힌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레저의 경우 초동 170만장 기록한 가운데, 일본 공연 성과에 주목해볼 만하다”며 “지난 9월 진행된 일본 팬미팅(돔 1회, 아레나 19회)에 이어, 오는 1월 일본 투어(돔 3회, 아레나 11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이비몬스터는 11월 데뷔 확정했다”며 “데뷔전 프로그램 통해 팬덤을 선제적으로 확보해둔 만큼, 빠른 수익화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 314만명으로, 최근 성공적으로 데뷔한 5세대 아이돌 RIIZE 대비 6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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