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이 자사의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펀드’가 국내 수소 테마 펀드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NH아문디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이달 19일 기준 8.5%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소 테마 펀드(ETF 포함) 평균 수익률인 ?10.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NH아문디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펀드는 수소 생산·충전·저장·운송·활용 등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NH운용은 수소 관련 기업의 발굴을 위해 전 세계의 4만 8000여 개 기업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투자 기업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재 회사의 비중을 줄이고 일본 기업의 비중을 높인 것이 고수익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반면 미국은 차입에 대한 부담으로 대부분 유틸리티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는데, NH아문디운용은 일본 수소차·수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미국 비중을 줄이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고숭철 NH아문디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기조는 강화될 것이며 수소 경제로의 전환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과학적인 방법의 투자로 운용하는 NH아문디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펀드를 통해 수소 테마의 장기적인 부상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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