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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 달 만에 '7만전자' 복귀

외인 이틀 동안 6700억 순매수

반도체 업황 바닥·감산 효과 기대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1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에 힘입어 한 달 만에 7만 원 선을 회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1.59% 오른 오른 7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7만 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8일(7만 200원) 이후 한 달 만이다.



최근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다시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삼성전자를 9128억 원어치 순매도한 뒤 17일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6686억 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올해 처음으로 ‘조(兆)’ 단위를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4분기부터 감산 효과가 본격화해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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