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가 17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국정감사 증인 12명 및 참고인 1명을 추가로 부르기로 의결했다.
이달 27일 금융권 종합감사에 출석 예정인 윤 회장은 횡령 등 내부통제 부실과 지나친 예대마진수익, 지배구조 등에 관련한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이상철 네이버Biz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이달 26일 공정거래위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 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입점 업체와 불공정 계약을 맺거나, 벤처소상공인의 지식기술을 탈취했는지에 대해 증언해야 한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와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도 각각 핀테크사의 정보 탈취 문제와 발달지연 아동 실손보험 부지급 이슈로 증언대에 선다. 김경배 HMM대표는 산업은행 지원 관련 회사 경영진단을 이유로, 쉰들러홀딩스 쉬와러 피터존 대표는 특정 사모펀드와의 통정매매 의혹 때문에 증인에 채택됐다.
정무위는 버거킹 본사인 비케이알의 이동형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대표는 가맹점주에 대한 갑질 의혹과 관련해 질의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당초 금감원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을 이유로 불참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하도급법 위반 등과 관련해 공정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피해 당사자인 서광종합개발의 이준규 부사장이 참고인으로 함께 증언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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