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이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의 투자 위험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ESMA는 “가상자산은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디파이로 투자자가 심각한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파이는 전통적인 중앙 중개 기관이 없어 시장 조작이나 악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ESMA는 가상자산 시장에 관한 법률(MiCA·미카) 제정을 담당한 기관으로 디파이 시장을 추가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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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A는 “디파이는 투기성이 있고 보안에 취약하다”며 “명확한 책임 당사자가 없어 투자자 보호에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ESMA는 또 “디파이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동으로 금융 서비스를 실행해 상대방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위험이 적다고 말한다”며 “가상자산 시장은 변동성이 높고 시장 조작 등 수상한 행위가 익명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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