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이 3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은행협회와 ‘녹색·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MOU는 디지털화, ESG(환경·사회·지배구보) 확산 등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한일 간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녹색 전환 및 디지털 전환 관련 정보교환 등 업무협력 추진, 포럼 또는 세미나 개최, 업무협력을 위한 협의 창구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국 은행협회는 이날 MOU 체결 이후 ‘녹색 전환 및 디지털 전환 등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등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금융청장, 카토 마사히코 일본은행협회장 겸 미즈호은행장, 후쿠토메 아키히로 SMBC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광수 회장은 “이번 MOU 체결과 공동 세미나 개최가 한일 은행협회 간 한층 강화된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이 되고, 앞으로도 발전적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양국 은행산업이 ‘윈윈(Win-win)’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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