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준(사진) 대표가 이끄는 공기살균 플랫폼 스타트업 에이버츄얼이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퍼스트 펭귄’에 최근 선정됐다. 퍼스트 펭귄은 창업 7년 이내 기술과 사업성을 모두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에이버츄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에도 선정돼 퍼스트 펭귄 제도와 연계해 최대 30억 원 한도 이내로 신용보증을 지원받게 됐다.
에이버츄얼은 2020년 설립해 공기살균, 수질정화, 신재생에너지 효율 개선에 필요한 5세대 나노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1차로 공기살균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90배 효율을 검증해 중동·미국·유럽지역에서 수출계약을 따냈다. 회사 측은 이번에 지원받은 자금을 중동에서 체결한 수출 계약의 수요 물량 공급 준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 가속화를 위해 인천에 신규 사무소를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개발 및 박사급 기술개발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김 태표는 “창업 후 3년 만인 올해 1월 중동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미국, 베트남 등 해외 거래선을 확장하며 현지 비즈니스 관습과 시장 특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용보증기금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분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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