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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10월부터 전국 유통

병원용 우선 출시 후 온라인 시장 진출

향후 3년간 누적 700억 매출 목표

대웅제약이 판매하는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BP’.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069620)은 반지형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BP(CART BP)’를 다음 달부터 전국 병·의원에 유통한다고 12일 밝혔다.

카트 BP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로, 빛을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광용적 맥파 측정(PPG)’ 기술과 딥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6월 스카이랩스와 이 제품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맺고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카트 BP를 병원용으로 먼저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국내에서 누적 700억 원 이상 매출을 내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3)에서는 스카이랩스 카트 BP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해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착용형(웨어러블) 커프리스 기기의 임상적 영향’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PPG 기술과 딥러닝을 활용한 카트 BP를 환자의 편안함과 순응도를 높인 사례로 제시했다. 또 4185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혈압측정기로서 카트 BP의 정확성을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기존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세비카’, 항응고제 ‘릭시아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심부전치료제 ‘콩코르’ 등의 제품과 함께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등의 순환기계 제품군을 보유했다. 카트 BP를 추가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전 세계 의료진이 주목하고 있는 세계 최초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BP를 통해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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