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경기도교육청에 5G 국가망의 구축을 끝냈다고 1일 밝혔다. 5G 국가망은 5G를 활용하여 현장에서도 신속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한 5G 전용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스마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5G를 전국 교육행정기관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9월부터 전 부서로 확대 시행한다. 5G가 도입되면, 노트북을 활용한 모바일 근무 환경을 통해 출장지 또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교육청 직원의 경우 와이파이나 무선으로 교육청 행정망에 접속이 불가능했지만 이번 5G 국가망 개통으로 편리하게 공공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사전 등록된 업무용 노트북 신호를 별도로 처리하는 전용장치(모바일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인이 사용하는 5G 데이터 신호와 완전히 분리했다.
동시에 교육청 특성을 반영해 5G 기지국을 추가 구축하고 양자암호 기술과 차세대 외부 접속 솔루션(SDP) 등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클라우드PC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가상 데스크탑 솔루션 ‘Cloud X’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동일한 PC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다른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행정부처에서 보안 위험을 줄이면서 업무 효율성을 올리고자 하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타사 대비 우월한 품질의 기술을 토대로 보다 많은 공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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