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은 정유업계 최초로 전 제품 환경영향평가(LCA)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외 높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준을 충족하고 고객사 대응 및 탄소 저감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CA는 자원 투입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체 공정의 온실가스 배출량 등 다방면의 환경영향을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환경과학기술원 산하에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평가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인 SK에너지, SK엔무브, SK지오센트릭, SK인천석유화학이 생산하는 석유-화학 관련 전 제품 및 반제품 약 47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품별 탄소 배출량, 산성화, 자원 소모량, 오존층 고갈 등의 주요 환경영향 지푯값을 측정했으며, LCA 결과를 포함한 전사 환경영향평가 데이터베이스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도 LCA 평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평가 결과를 활용해 고객사의 환경 정보 요구에 대응하고, 사업의 환경 영향성 검토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더 높은 신뢰도 확보를 위해 제3의 기관으로부터 검증도 진행하고 있다고 SK이노베이션은 덧붙였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업계 최초로 전 제품 LCA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객관적 환경 영향성을 검토하고 추후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그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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