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이 ‘블루보틀’을 품으며 이제 잠실에서도 푸른 숲과 롯데월드타워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1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과 2층 복층 구조의 ‘블루보틀 잠실 카페’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가 2019년 5월 성수 카페를 오픈한 후 11번째로 여는 매장으로 유연한 형태와 곡선을 구현한 롯데월드타워와 유사한 공간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보틀 잠실 카페는 롯데월드타워의 건축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고자 한국적 곡선의 미를 더했다. 블루보틀 바리스타가 따뜻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한 잔의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바 공간, 테이블까지 부드러운 곡선을 적용했다. 높은 층고로 수직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내부 공간의 큰 벽면은 부드러운 곡면으로, 그리고 1층과 2층은 원형 계단으로 연결했다. 특히 자연광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글라스 파사드를 설치해 통창 너머로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푸른 숲과 잔디광장, 롯데월드타워를 바라보며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블루보틀은 2002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시작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무엇보다 커피의 본질에 고객이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우선 스페셜티 커피는 특별한 지리, 기후 환경에서 자란 커피 중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가 정한 기준에 따라 100점 중 80점 이상으로 평가한 커피로, 커피의 풍미와 맛이 독특하고 결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보틀은 이 중 84점 이상을 받은 커피만을 구매한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블루보틀 카페가 롯데월드몰에 입점하면서 기존 입점 브랜드들과의 시너지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F&B와 패션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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