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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VOD도 마음대로 골라서 본다

◆U+TV, 업계 첫 '환승구독' 출시

기존 요금제에 월 8800원 추가땐

7개 방송사 콘텐츠 11만여편 시청

가입·해지 자유로워 중복지출 無

성장 둔화에 신개념 통합상품 선봬


인터넷(IP)TV의 방송 다시보기(VOD) 콘텐츠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처럼 이용자가 원하는대로 골라서 구독하는 서비스가 나온다. OTT 서비스가 보편화하면서 성장 둔화 위기에 내몰린 IPTV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 ‘유플러스(U+)TV’에서 VOD 구독 서비스인 ‘프리미엄 환승구독’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1일 출시하는 프리미엄 환승구독은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등 7개 방송사 11만여 편의 VOD를 구독 방식으로 골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 모델이 IPTV ‘유플러스(U+)TV’에 적용되는 VOD 구독 서비스 ‘프리미엄 환승구독’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지금까지 IPTV 가입자들은 각 방송사별로 월 8800원 상당의 VOD 월정액 상품을 가입해야 했다. 같은 가격의 프리미엄 환승구독은 이용자가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는 방송사를 하루 단위로 바꿔 가입·해지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 개념의 서비스다. 기존 월 1만 6500원짜리 유플러스TV 프리미엄 요금제에 월 8800원을 더한 2만 5300원에 프리미엄 환승구독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체 조사결과 고객들은 보고 싶은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평균 2.4개의 OTT를 중복으로 가입하거나 특정 OTT의 가입과 해지를 반복하는 등 불편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환승구독을 통해 중복 지출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IPTV의 가입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올 2분기 기준으로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 수는 539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9만 6000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이동통신 3사의 IPTV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총 2151만 명으로, 성장률이 지난해(4.4%)의 절반 수준인 2.1%로 완만해졌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대응해 IPTV 하나로 기존 VOD나 OTT 콘텐츠를 모아볼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이른바 ‘미디어 게이트웨이’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콘텐츠 통합 검색 기능을 갖춘 ‘OTT TV’를, 이달에는 OTT 시청에 더욱 최적화한 ‘유플러스TV 넥스트 2.0’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6월 IPTV의 이용률 지표인 클릭효율과 시청 전환율이 1월 대비 각각 13%포인트와 11%포인트 증가하는 등 서비스 개편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클릭효율은 콘텐츠 노출 수 대비 이용자의 클릭 수, 시청 전환율은 검색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한 이용자 수다. SK브로드밴드와 KT 역시 제휴와 아동용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IPTV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장은 “고객이 실제로 가장 많이 시청하는 방송 콘텐츠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겪는 불편사항에 주목해 한 곳에서 모든 방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통합 상품인 환승구독을 선보이게 됐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 있는 콘텐츠를 골라 볼 수 있는 환승구독을 비롯해 유플러스TV의 시청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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