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0일 오후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 행렬에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이날 오후 2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13.14포인트(0.51%) 오른 2565.3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6포인트(0.91%) 오른 2575.42에 개장해 오후 들어 상승폭을 소폭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17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4억원, 23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60%)와 SK하이닉스(000660)(1.10%), POSCO홀딩스(005490)(0.17%), 삼성SDI(006400)(2.01%), LG화학(051910)(3.04%)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95포인트(0.87%) 상승한 924.19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84포인트(0.96%) 오른 925.08에 출발했다. 코스닥지수가 920대를 회복한 건 이달 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68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5억원, 213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086520)(1.88%), 포스코DX(022100)(3.04%) 등이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5%), HLB(028300)(0.17%) 등은 오후 들어 반등하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7.61%), 에코프로비엠(247540)(-1.82%), 에스엠(041510)(-1.63%) 등은 하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오히려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장 중 미 국채 2년물의 추가 하락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10년물의 반등 조짐 나타나며 코스피도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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