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303360)이 중국 상하이 신전시장에서 열리는 ‘2023 상해 애완용품 전시회’(이하 Pet Fair Asia 2023)에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려동물 전시회인 ‘2023 상해 애완용품 전시회’는 1997년부터 매년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용품 전시회로, 올해는 2,2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2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했다.
프로테옴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적은 양의 혈청으로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동물용 알러지 진단 제품인 ‘애니티아(개, 고양이용)’를 선보였다. 중국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수출·공급 계약 논의를 진행하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동물용 알러지 진단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의 알러지 질환은 반려동물의 약 30% 이상 수준에서 발병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알러지 진단제품은 세계적으로 개발된 제품이 몇 개사 수준에 불과해, 국내에서 반려동물 알러지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해외로 샘플을 보내 검사를 의뢰해야 하므로 비용,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애니티아는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농림축산식품부으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 반려동물 알러지 진단 제품이다. 기존 알러지 진단 방식을 완전하게 대체해 적은 양의 혈청만 있으면 반려동물 알러지 검사가 가능하도록 경제성, 편의성, 신속성을 살린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반려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반려동물에 대한 역할 또한 단순히 ‘집 지킴이’에서 ‘동반자’로서의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알러지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으며 이미 프로테옴텍에서는 반려동물의 알러지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냈다”며, “이번 2023 상해 애완용품 전시회를 통해 제품의 기술력, 편의성, 실용성 등을 널리 알리고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반려동물 진단 시장의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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