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외국인투자관리 시스템(FIMS·핌스)을 9년 만에 업그레이드하며 외국인 투자가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코스콤은 금융감독원의 외국인 투자관리 시스템 핌스(FIMS)를 리눅스(LINUX) 운영 체계로 고도화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 FIMS는 외국인 투자 현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산시스템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2014년 시스템 재구축 이후 9년 만이다. 코스콤은 FIMS에 최신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서버 성능을 기존 대비 193% 향상 했으며, 각각 온라인 처리 성능은 3배, 배치 처리 성능은 4배 이상 높였다. 이에 따라 32개 외국인 취득 한도 제한 종목의 주문 처리 속도가 기존보다 약 300% 빨라지게 됐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는 당초 11월 가동 목표로 진행됐는데 코스콤이 조기에프로젝트를 완료하면서 2차 고도화 작업에 들어갔다. 2차 업그레이드는 금융위원회의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시행에 따른 개정 작업이다. 코스콤은 오는 12월 제도 시행에 맞춰 2차 시스템 고도화 작업도 마칠 계획이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지난달 이뤄진 FIMS의 1차 고도화에 이어 현재 작업 중인 2차 고도화 작업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진입 편의성이 한층 커질 것” 이라며 “개선 사항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스콤은 앞으로도 자본 시장 전산 시스템의 국제화와 선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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