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가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급 와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측은 숨은 와인 브랜드 발굴, 가족 경영의 소규모 와이너리 와인 출시 등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차별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떼땅져’, ‘실버오크’, ‘타라파카’ 등을 스테디셀러로 성장시키며 국내 와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할당제로만 판매하는 와이너리의 판권을 확보하는 등 오랜 기간 쌓아온 주류 영업 노하우를 발휘해 프리미엄 와인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2년 간 슈퍼프리미엄 와인 ‘도멘 르로아’, ‘끌로 후자’를 비롯해 프리미엄 와인 ‘클로즈리 생호크’ 와인 등 100여종을 국내에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와인 14개 브랜드 61종의 와인을 출시했다. 특히 끌로 후자는 와인 애호가들의 주문이 쇄도하면서 호텔과 미쉐린 레스토랑 등에서 조기 완판 됐다.
하이트진로는 2023년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와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데일리 와인부터 소장 가치가 높은 컬트와인, 프리미엄 와인에 이르기까지 100여개 브랜드, 1000여종 와인을 수입해오고 있다. 그 결과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와인 매출액은 5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상승했다. 하이트진로는 와인 매출액이 최근 5년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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