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265740)가 국내외 신규 고객사 확보와 함께 화장품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에프씨는 올 2분기 매출액 110억 114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5% 늘었다. 분기 기준 최고 실적으로 전기 대비 11.2%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6.5% 증가한 15억 7600만 원으로 상반기 누적 기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화장품 시장 활성화로 인한 상위 고객사들의 재주문이 증가하고, 국내외 신규 고객사를 확대한 게 주효했다. 실제 2분기를 기점으로 공급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 재발주를 넘어 품목 확대까지 이어져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 활성화와 북미,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수요 회복과 함께 수주 증가세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K뷰티에 대한 관심으로 해외 시장 비중도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