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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부총재에 유상대 주금公 부사장

前 부총재보 출신…21일부터 임기

24일 예정 기준금리 결정 참여할 듯





한국은행이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승헌 부총재의 후임으로 유상대(사진) 전 부총재보가 임명됐다고 11일 밝혔다. 유 신임 부총재의 임기는 이달 21일부터 2026년 8월 20일까지다.

한은 부총재는 총재의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당연직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겸임하면서 한은 인사와 예산 및 조직 관리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이 부총재의 임기가 열흘가량 남았지만 24일로 예정된 기준금리 결정에 유 신임 부총재를 참여시키기 위해 빠르게 인사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유 신임 부총재는 제물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한은에 입행해 국제국장·뉴욕사무소장·국제협력국장을 거쳐 2018년 부총재보로 승진했다. 이후 임기를 마치고 2021년 7월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국제협력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캐나다·스위스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주도했다. 부총재보 보임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총괄하는 등 국내 외환 부문의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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