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올 상반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공개(IPO)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올 상반기 매출 390억 원, 영업이익은 약 40억 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매출 496억 원의 78% 가량을 반기 만에 올린 것으로 설립 후 최대다. 삼쩜삼 출시 첫해인 2020년 연간 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3년 만에 급성장했다.
매출이 급증한 것은 새로 선보인 서비스들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삼쩜삼은 올 들어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 개인 사업자를 위한 부가세 무료 신고, 세무 상담 등을 제공하는 ‘쎄오 멤버십’ 등을 출시했다. 세금 환금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던 사업 구조를 다각화 한 것이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삼쩜삼 누적 가입자는 올 6월 기준 1650만 명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세무 영역 뿐만 아니라 비세무 분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올 7월 세무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기술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상장 예비 심사 청구까지 마친만큼 하반기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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