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0일 JW중외제약(001060)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JW중외제약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1835억 원, 영업이익 227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6%, 120.3% 증가했다.
실적을 이끈 핵심 품목은 고콜레스테롤 혈증 개량신약 '라바로젯'과 헴리브라'다. 리바로젯은 올 2분기 170억 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6.4% 증가했다. 지난 5월 급여 확대가 결정된 헴리브라는 지난해 2분기보다 211.1% 증가한 44억 원의 매출을 냈다.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이 가파르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7543억 원, 영업이익은 948억 원을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였던 매출액 7511억 원, 영업이익 828억 원 대비 올려 잡았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은 7월 이후 82.3%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았던 업체인 만큼 빠른 속도로 리레이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AI 신약개발에 대해서는 단기적 성과 기대보다는 장기적 관점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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