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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독립기념관 협력…독립운동가 AI로 재현

독립기념관과 협력, 15일 공개

AR 활용한 몰입형 전시도 선봬

유관순 열사 사진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협력해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동감 있는 동영상으로 재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오는 15일 독립기념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사 AI 이미지 복원기술 ‘슈퍼노바’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동영상 미디어아트, AI 미디어로봇이 답해주는 독립운동이 역사, 웹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하는 몰입형 전시 체험 등 3종의 콘텐츠를 이번 행사에 제공한다.

슈퍼노바 기반 미디어아트는 독립기념관 내 3·1문화마당에 설치된 가로·세로 각각 3.2m, 높이 4m의 4면 큐브 형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형물이다. 독립운동가와 주요 독립운동 장면이 담긴 사진자료를 AI로 복원·제작한 영상물을 볼 수 있다. 립싱크 기술로 성우가 녹음한 독립운동가의 목소리도 입혀 한층 더 실감나는 콘텐츠를 구현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챗GPT를 탑재해 독립운동사를 설명하는 AI미디어로봇. 사진 제공=SK텔레콤


AI 미디어로봇은 챗GPT 기능이 탑재돼 질문의 맥락에 맞는 최적의 답변을 관람객에게 설명해준다. 길안내, 전시물 소개 등 통합 전시 가이드 서비스로도 확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웹AR 기술은 별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QR코드 인식만으로 ‘불굴의 한국인상’ 등 조형물을 AR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내년까지 예정된 독립기념관과의 공동 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사내독립기업(CIC) 담당은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분야의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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